한국투자증권이 삼성전자 등 900여개사 주식 약 1억4천만 주를 일반 매도인 것처럼 공매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17년 2월부터 2020년 5월까지 약 3년간 938개사 1억4천89만 주를 공매도하면서 이를 일반 매도인 것처럼 표기했습니다.
이에 공매도 호가 표시를 위반한 이유로 금융당국으로부터 과태료 10억 원을 부과받았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이 공매인데 일반매도로 거래한 규모는 삼성전자가 가장 많았고, 거래 규모는 2천500만 주에 달했습니다.

[ 김용갑 기자 / gap@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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