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지난 5월엔 미국 텍사스 지역에 CDMO 시설을 완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는데요.
자세한 내용 김백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차바이오그룹과 미국 현지 법인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이하 마티카바이오)가 지난주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마티카바이오는 2030년까지 연매출 1조, 세계 5대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송윤정 /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 대표
- "2024년 (판교에) 완공예정인 CGB(Cell Gene Biobank)는 세포유전자치료제, 플라시미드, mRNA 등 모든 요소를 한군데서 생산할 수 있는 글로벌허브를 담당할 예정입니다."
글로벌 CDMO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한화로 약 200조 원에서 2024년에는 300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습니다.
특히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시장은 해마다 20% 이상 성장해 2030년에는 25조 원 규모로 커질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송윤정 /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 대표
- "마티카바이오가 미국에서 축적한 선진 기술을 2024년 (판교에) 완공 예정인 CGB(Cell Gene Biobank)에 이식할 계획입니다."
마티카바이오는 20년 이상 쌓아온
차바이오텍의 세포치료제 개발 노하우와 결합하면 충분히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마티카바이오는 지난 5월 CDMO 시설을 준공한 이후 미국 유전자치료제 회사와 CDMO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또한 현재 50여 개사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앞으로도 수주 성과는 잇따를 것으로 기대됩니다.
매경헬스 김백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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