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 시장·군수 31명 첫 만남…"기회 고른 상생 공동체 만들자"

[수원=매일경제TV]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경기지역 시장·군수 31명이 오늘(26일)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이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광교홀에서 열린 '민선 8기 도지사-시장·군수 간담회'에서 이들은 경기도 발전을 위한 협치를 다짐했습니다.

이어 협치기구인 '정책협력위원회'를 운영하는 내용 등을 담은 '협치합의문'을 채택했습니다.

정책협력위원회는 지역 현안 등을 해결하기 위해 정례적으로 개최될 예정입니다.

도와 각 시·군이 도민들을 직접 만나 소통하며 민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타운홀 미팅'도 매달 개최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타운홀 미팅'은 도와 시·군이 지역사회 주민들을 초대해 현안에 대한 행?재정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기회의 빈익빈 부익부를 고쳐 고른 기회가 도민에게 가는 포용 상생 공동체를 만들고 싶다"며 "시민·군민·도민을 위한 일에 여야가 어디 있고, 진영논리가 어디 있겠는가. 함께 힘을 합쳐 이념을 뛰어넘어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습니다.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임시회장을 맡은 이현재 하남시장은 "간담회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몇몇 사업이 시·군 정책 협약을 통해 실질적으로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첫 대면이었던 이번 간담회에서 성남시와 평택시, 의정부시, 연천군의 시장·군수는 의회 일정 등으로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한웅희 기자 / mkhlight@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