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보수 공사비 계산해줍니다"…경기도, '셀프 견적 프로그램' 무료 보급

[수원=매일경제TV] 경기도가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등이 보수공사를 추진할 때 적정 공사비를 쉽게 계산할 수 있는 '셀프 견적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급합니다.

엑셀 파일로 제작된 프로그램은 내벽 도장, 외벽 도장, 옥상 우레탄 방수, 지하주차장 바닥 도장, 단지 내 보차도 포장, 지붕 보호 자재인 아스팔트 싱글 보수 등 6개 공정의 추정공사비를 도출할 수 있습니다.

옥상 우레탄 방수 공사의 경우 바닥 면적, 도막 두께, 횟수 등을 입력하면 재료비, 노무비 등 항목별로 금액을 계산해 추정공사비가 자동으로 나옵니다.

도는 이번 프로그램 보급을 통해 공동주택 관리주체와 공사업체 간 불신 해소뿐 아니라 관리비 절감 효과도 기대했습니다.

다만, 복잡한 현장 상황 등으로 인해 실제 공사비와는 다소 차이가 날 수 있으므로 최종 공사입찰 등의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경기도 공동주택 기술자문단(경기도 공동주택과)의 안내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셀프 견적 프로그램은 경기도 평생학습포털에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도내 공동주택 단지는 7000여 개이며, 노후화에 따른 보수공사는 2020년 기준으로 연간 2100억 원 규모입니다.

[한웅희 기자 / mkhligh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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