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의회에 추경 예산 처리 촉구…"취약계층 큰 타격 우려"

[수원=매일경제TV]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의회에 추가경정 예산안 처리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김동연 도지사는 오늘(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추경 편성이 늦어지면 비상경제 대응뿐 아니라 취약계층에 대한 국·도비 지원도 늦어진다"며 "민생불안이 가중되는 가운데 특히 취약계층에게는 돌이킬 수 없는 큰 타격도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여야 동수를 이룬 11대 도의회는 첫 임시회의 마지막 본회의 날인 오늘까지도 의장 선출 등 원 구성에 합의하지 못하며 의사 일정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김 지사는 "지난주 목요일(21일) 추경안을 도의회에 긴급제출한 가장 큰 이유는 취임과 동시에 결재한 '비상경제 대응 민생안정 종합계획'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라며 "추경안은 민생경제의 중추인 소상공인의 신용회복과 안정적 경영지원, 소비자와 가계 물가안정 그리고 농축산물 물가안정과 수출기업 경쟁력 강화 등 민생안전을 위해 시급한 사업예산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복합경제위기 앞에서 지방정부가 할 수 있는 것은 그리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지만 도민의 삶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도와 도의회가 손을 맞잡고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며 "도의회가 하루속히 정상화돼 신속하게 추경안에 대한 심의가 진행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는 도의회 개원일인 지난 12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1조4387억 원 규모의 제1회 추경예산안을 제출할 계획이었으나 원 구성이 지연돼 보류했다가 지난 21일 긴급 안건으로 제출했습니다.

[한웅희 기자 / mkhligh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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