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점심값이 급등하는 '런치플레이션(점심+인플레이션)' 심화로 즉석조리식품을 판매하는 델리 코너의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5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7일까지 한 달 간 즉석조리식품을 판매하는 델리 코너의 오전 11시~오후 2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9% 급증했습니다.

8천 원 미만의 합리적 가격을 앞세워 샐러드부터 샌드위치, 초밥, 함박스테이크 등 다양한 메뉴를 고를 수 있다는 점에서 직장인들의 점심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샌드위치 피크닉박스', '유부초밥 피크닉박스', '치즈 함박 스테이크' 등 가성비 높은 메뉴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홈플러스는 소비자들의 이같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1일부터 4천 원대 델리 신상품을 선보였습니다.

'키토에그랩 샌드위치','와사비크래미랩 샌드위치' 등입니다.

한상인 홈플러스 메뉴개발총괄은 "계속되는 물가 상승으로 점심값 부담이 계속 가중되는 만큼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든든한 한 끼를 챙길 수 있도록 ‘갓성비’ 델리 메뉴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윤형섭 기자 / yhs931@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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