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컨테이너형 무인 편의점을 열었습니다.

GS25가 GS칼텍스의 여수2공장 내 부지에 컨테이너를 활용한 무인 편의점 'GS25M여수GS칼텍스점'을 열었다고 오늘(25일) 밝혔다.

이 편의점은 전기와 조명 시설을 갖춘 약 18㎡(5.4평) 크기의 특수 컨테이너를 활용해 지어졌습니다.

냉장비, 진열대 등이 들어왔고 500여 종의 식품·비식품으로 구성됐습니다.

편의점이 필요하지만 상가가 없어 입점 자체가 불가능한 부지에 컨테이너를 세우고 그 안을 편의점으로 꾸몄습니다.

이 점포는 고객이 상품을 고르고 스스로 결제하는 무인 편의점으로 운영됩니다.

QR코드와 신용카드를 활용하는 출입 인증 솔루션과 셀프 결제 솔루션 등 무인 매장 솔루션이 적용됐습니다.

또 무인점포 전용 앱인 '무인25'를 통해 출입을 제어하고 시설 안전·방범 등을 관리합니다.

향후 물건을 고른 뒤 별도 결제 과정 없이 매장을 나오면 자동 결제되는 '그랩앤고' 시스템 도입도 검토 중입니다.

GS25는 기존 출점이 불가했던 신규 입지 중심으로 '컨테이너형 무인 편의점'을 낼 계획입니다.

대형 아파트 건설 현장이나 전국의 산업, 공단 등이 주요 후보지로 꼽힙니다.

도서 지역 주민을 위한 상생 편의점 등으로 활용하는 사업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김주현 GS25 뉴컨셉전개팀 팀장은 "일반 편의점 대비 낮은 투자비, 필요 시 이동 후 그대로 재활용이 가능한 특장점을 앞세워 출점이 불가능했던 신규 입지를 중심으로 컨테이너형 무인 편의점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기술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신개념 매장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윤형섭 기자 / yhs931@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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