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비상경영체제 돌입…건전성 확보에 주력

포스코그룹은 전사 차원의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합니다.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지난 21일 최정우 회장 주재로 그룹 사장단과 전체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경영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포스코그룹은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비상경영체제를 통해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그룹경영회의에서는 경영환경 불확실성에 따른 철강, 인프라, 에너지, 이차전지소재 등 그룹 내 주요 사업별 위험 요인과 대응 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습니다.

포스코그룹은 현 글로벌 경제 상황에 대해 수요산업 부진·재고자산 증가 등에 따른 글로벌 시장 축소, 원자재·에너지 및 금융·조달 비용상승, 원자재·에너지 공급망 불안 등이 겹친 '복합위기' 국면으로 진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적극적인 수익성 방어, 구매·생산·판매 등 각 부문의 구조개선을 통한 원가 혁신, 해외법인 리스크 점검, 투자계획 조정 등을 통해 재무 건전성 확보에 전사적 역량을 결집하기로 했습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경영진들은 사별로 주요 경영 요소들을 면밀히 체크하고, 특히 현금 흐름과 자금 상황이 문제 되지 않도록 현금 중심 경영을 한층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김용갑 기자 / gap@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