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덕 우리은행장 "고객이 필요로 할 때 힘이 돼야"

이원덕 우리은행장은 "은행은 고객을 근본으로 해야 하고 사회적 어려움과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도록 고객이 필요로 할 때 힘이 돼 줄 수 있어야 한다"며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이 행장은 지난 22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비전홀에서 열린 '2022년 하반기 경영전략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우리은행은 저신용·성실 상환자 등 금융 취약계층의 대출 금리가 6%를 초과하는 경우 초과 이자금액으로 대출원금을 감면해주는 제도와 무주택 청년들의 주택마련을 지원하는 상품, 청년 사업가들을 위한 재기 프로그램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행장은 이날 고객의, 고객에 의한, 고객을 위한 은행이 되기 위해 올바른 윤리의식과 이를 정립할 수 있는 강한 제도를 확립해야 한다고도 말했습니다.

우리은행은 최근 전체 본부부서의 모든 업무를 단위별로 세분화해 다층적인 점검을 하고 준법감시실 확대·재편을 통해 본점·영업점 내부통제 프로세스를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 김용갑 기자 / gap@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