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해 약세장이 이어지면서 급락했던 게임주들이 최근 반등하고 있습니다.
하반기 신작 출시에 대한 기대감으로 수급이 몰린 건데요.
게임주의 주가 전망이 어떨지 고진경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올해 게임주는 낙폭이 유독 컸습니다.
지난해 24만5천 원까지 올랐던
위메이드는 6만 원 선으로, 11만6천 원을 찍었던
카카오게임즈는 5만 원대로 추락했습니다.
이처럼 올 상반기 대부분의 게임주가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지만 최근 들어서는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크래프톤과
위메이드는 각각 20%와 10%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컴투스와
카카오게임즈도 5% 넘게 올랐습니다.
게임주가 상승세를 탄 건 하반기 신작 출시에 대한 기대감 덕입니다.
넷마블은 이달 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컴투스는 다음달 '서머너즈워 크로니클'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크래프톤도 오는 12월 기대작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주가가 빠질 만큼 빠졌다고 판단한 저가 매수세도 모이고 있습니다.
위메이드와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는 이달 코스닥 시장에서 일제히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전문가들은 내년까지 신작 출시가 줄지어 예고된 만큼 게임주에 대한 관심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 인터뷰(☎) : 오동환 /
삼성증권 연구원
- "나스닥 시장이 반등하면서 기술적으로 같이 올라가는 부분도 있습니다. 하반기에는 조금 더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대작들의 출시가 연말과 내년 초에 많이 몰려있기 때문에 내년에는 올해보다 게임 시장 자체도 좀 더 개선이 되고, 종목들의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게임주의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상승 랠리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신작 흥행과 실적 개선이 필수적이라는 조언입니다.
매일경제TV 고진경입니다.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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