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바이오로직스 "임상 중 코로나 백신 수출용 품목허가 신청"

유바이오로직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현재 임상 중인 코로나19 백신 '유코백-19'의 수출용 품목허가를 신청했습니다.

오늘(22일) 유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수출용 품목허가 검토와 승인은 통상 4∼6개월 소요될 계획입니다.

이번 신청은 필리핀 제약사의 수입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유코백-19는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만든 항원 단백질을 면역증강제와 함께 주입해 면역반응을 유도해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는 백신입니다.

이 백신의 임상 3상이 현재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유코백-19 백신 원액은 유바이오로직스의 춘천 공장에서, 바이알(병) 완제품은 국내 백신 회사의 화순 공장에서 각각 생산됩니다.

식약처에 따르면 수출용 허가는 수출을 목적으로 제조하는 제품에 대한 것으로, 국내 시판 허가와는 다릅니다.

실제 수출을 위해서는 수출하고자 하는 각 국가에서 별도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 길금희 기자 / golden@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