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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챔버 라티파니’ 투시도 (사진=더퍼스트한양 제공) |
[매일경제TV] 지식산업센터 분양시장에서 커뮤니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고급주택이나 호텔 등에서나 볼 법한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해 차별화를 꾀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커뮤니티 특화 단지는 분양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5월 경기도 고양시에 공급된 ‘덕은 DMC 아이에스BIZ타워 센트럴’은 분양 개시와 동시에 완판돼 화제가 됐습니다. 이 단지는 대회의실을 비롯해 그룹 미팅룸·오피스 라운지·스마트 스튜디오 등 비즈니스 지원공간과, 테라스 라운지·피트니스센터 등 임직원을 위한 다양한 휴식공간이 조성됩니다.
지난해 4월 경기 부천시에서 분양한 ‘레노부르크 부천’ 역시 CEO 라운지를 비롯, 스크린 골프장·루프탑 풋살장 및 바베큐장·공용 회의실 등 기존 지식산업센터에서 보기 힘들었던 특화 커뮤니티를 선보였습니다.
지식산업센터114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경기 광명시 소재 ‘GIDC 광명역’ 전용 94.6㎡ 타입은 올해 5월 8억2385만원에 손바뀜됐습니다. 3.3㎡당 1432만원대로 같은달 거래된 인근 A단지의 3.3㎡당 1118만원대와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 단지는 멀티플렉스 영화관과 컨벤션홀 등을 비롯해 다양한 휴게공간과 옥상정원이 마련돼 있는 게 특징입니다.
이처럼 커뮤니티 특화 단지가 인기를 끄는 이유로는 공급량 증가가 꼽힙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팩토리온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 지식산업센터 수는 지난 4월 기준 총 1349개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2020년 4월 1167곳 대비 큰 폭 늘어난 것이다. 공급량 증가에 따라 수요자들의 옥석가리기도 중시되면서, 커뮤니티 특화 단지 등 상품성을 갖춘 단지로의 수요 쏠림이 심화됐다는 분석입니다.
부동산 전문가는 “2년 이상 이어진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며 정상 출퇴근으로 전환하는 기업체들이 늘면서, 업계에서도 신규 공급하는 업무시설에 특화 커뮤니티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며 “커뮤니티가 잘 갖춰진 지식산업센터는 입주기업의 업무 만족도가 높은 만큼, 안정적인 임차수요 확보를 통한 공실 우려를 덜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가운데 커뮤니티 특화 지식산업센터 분양도 활발합니다.
더퍼스트한양은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더챔버 라티파니’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입니다. 연면적 8만2177㎡에 지하 3층~지상 20층 규모로, 지식산업센터 (제조형 및 라이브오피스)·기숙사·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됩니다. 고급 주거시설에서나 볼 수 있었던 2레인 수영장을 비롯, 사우나·피트니스·골프연습장·공유 미팅룸 등 특화 공간이 단지 내 곳곳에 마련돼 색다른 업무 환경이 구현됩니다. 6층 루프탑 가든과 힐링 가든 등 휴게공간과 13층 셰어키친 등도 기대를 모읍니다.
은성건설은 경기 시흥시 배곧동 일원에서 ‘배곧 BIZ라이브센터’를 분양 중입니다. 연면적 4만997㎡에 지하 2층~지상 10층 규모로, 지식산업센터·기숙사·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됩니다. 유튜브 영상 촬영 등이 가능한 유튜브 스튜디오와 비즈니스 라운지 등이 들어서며, 옥상 테라스 및 옥상 정원 등 휴게공간도 조성됩니다.
영동건설은 경기 양주시 옥정동 일원에서 ‘양주옥정 메타엑스’를 분양 중입니다. 연면적 5만8855㎡에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됩니다. 미팅룸·북카페·휴게실·샤워실 등 각종 편의시설이 조성되며, 개방감을 높이는 중정가든도 들어섭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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