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중고등학생들이 커피전문점, 마라·샹궈·훠거전문점을 많이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자 중고등학생들은 햄버거전문점, 커피전문점을 많이 찾았습니다.
오늘(19일) KB국민카드는 학생증 체크카드를 발급한 회원의 데이터를 활용해 최근 4년간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의 체크카드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중고등학생은 체크카드를 매월 12~15건 이용했고, 월평균 이용금액은 2019년 상반기 8만8천원에서 2022년 상반기에는 11만6천원으로 31% 증가했습니다.
대학생은 매월 20~25건 체크카드를 이용하며, 코로나19 기간인 2020년·2021년 상반기체크카드 월 이용금액은 2019년 상반기 대비 각각 5%, 4% 감소했다가 2022년 상반기 10% 증가로 전환했습니다.
간편결제 이용건수 및 이용금액을 보면 2022년 상반기 간편결제 이용 경험이 있는 중고등학생은 65%, 대학생은 73%로 2019년 이후 간편결제 이용을 경험한 학생은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 중고등학생·대학생의 2022년 상반기 간편결제 이용금액 비중은 34%로 같으며, 2019년 이후 간편결제 이용금액 비중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주요업종의 이용건수·이용금액 비중을 보면, 중고등학생 체크카드 이용금액이 높은 업종은 음식점(30%), 전자상거래(24%), 편의점(8%) 순으로 이용금액의 62%를 차지하며, 대학생은 음식점(29%), 전자상거래(21%), 대중교통·택시(9%) 업종이 59%를 차지했습니다.
중고등학생의 체크카드 이용건수가 높은 업종은 음식점(26%), 편의점(20%), 전자상거래(17%) 순으로 이용건수의 63%를 차지했고, 대학생은 음식점(24%), 편의점(17%), 전자상거래(12%) 업종이 53%를 차지했습니다.
중고등학생·대학생의 주 이용업종은 음식점(배달포함), 편의점, 전자상거래 업종이며, 대중교통·택시 이용 비중은 대학생(이용건수 12%)이 중고등학생(5%)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났습니다.
음식점 이용금액 상위 10개를 보면, 배달·야식전문점 이용금액 비중이 중고등학생 남학생 14%, 여학생 13%, 대학생 남학생 11%, 여학생 14%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오프라인 음식점을 보면 중고등학생 중 남학생은 햄버거전문점, 커피전문점, 한식·백반집 등의 순으로 이용 비중이 높았습니다.
여학생은 커피전문점, 마라·샹궈·훠거전문점 등이 이용 비중이 높았습니다.
남자 대학생은 배달·야식을 제외하면 한식·백반집, 커피전문점, 호프·맥주집 등이 포함됐습니다.
여자 대학생은 커피전문점을 많이 이용했고 상위 10위에 한식·백반집, 제과점, 마라·샹궈·훠거전문점 등이 포함됐습니다.
KB국민카드 데이터전략그룹 관계자는 "향후에도 금융의 시작을 체크카드로 시작하는 Z세대를 더 심층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분석 작업을 꾸준히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진현진 기자 / 2jin@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