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매일경제TV]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본부장 고덕근)는 올해 상반기 경기북부 지역 구조활동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출동 건수와 구조 인원 모두 증가했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북부소방재난본부가 발표한 ‘2022년 상반기 경기도 북부 구조활동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구조출동 건수는 2만7610회, 실제 구조처리한 건수는 2만800건, 구조한 인원은 332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통계와 비교해 구조출동 건수는 3.5%(942건↑) 소폭 증가했고, 구조처리 건수 역시 6.1%(1,201건↑) 늘었다. 구조 인원은 31%(787건↑)가량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루 평균 출동 건수는 약 152.5건으로, 출동 빈도를 세부적으로 환산하면 9.4분마다 한 번씩 출동했고, 12.5분마다 한 건씩 구조처리를 했으며, 1시간 18분마다 한 명을 구조 했습니이다.
이는 1시간 43분마다 한 명을 구조했던 2021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더욱 분주한 구조활동이 이뤄졌던 것으로 보입니다.

구조출동 유형을 분석해보면, ‘화재’에 의한 인명구조가 3661건(17.6%)으로 가장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어 ‘교통사고’ 2315건(11.1%), ‘동물처리’ 1586건(7.6%), ‘위치 확인’ 1186건(5.7%)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밖에 월별 출동 현황은 1월부터 6월까지 달이 거듭할수록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천묵 북부소방재난본부 대응과장은 “올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일상회복으로 각종 여가활동 증가가 구조활동 증가의 주요 원인이 된것으로 보인다”라며 “여름 피서철에 급격히 증가하는 수난·산악구조 출동에도 대비해 도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염기환 기자 / mkygh@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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