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폴드4' 예상 렌더링 이미지 / 폰아레나 캡처
삼성전자의 신제품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Z플립4가 다음 달 공식 출시될 예정입니다.

출시를 앞두고 세부 사양에 대한 구체적 전망도 쏟아져 나오면서 8월 10일께로 전망되는 공식 발표에 관심이 쏠립니다.

17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Z플립4에는 기존의 물리적 유심을 꽂는 슬롯 외에도 e심 기능이 탑재됩니다.

e심은 물리적 유심과 마찬가지로 가입자에 대한 정보를 담는 소프트웨어 모듈로, 마치 유심 슬롯이 하나 더 있는 것처럼 쓸 수 있습니다.

유심과 e심에 각각 번호를 받아 두면 스마트폰 1대로 2개 유심과 2개 번호를 쓰는 '듀얼 심'이 가능해집니다.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폴드4 예상 이미지 비교 / 아이스 유니버스 트위터 캡처


갤럭시Z폴드4와 플립4의 출시가 가까워져 오면서 두 스마트폰의 사양에 관한 미확인 정보도 여러 경로로 나오고 있습니다.

미 정보통신 전문매체들은 팁스터(정보유출가)들을 인용해 올해 하반기 삼성전자 신제품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4와 플립4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올해 5월 발표된 '퀄컴 SM8475 스냅드래곤8+ Gen 1(1세대)'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올해 상반기 삼성의 바형 플래그십 신제품인 갤럭시 S22 시리즈에는 '퀄컴 SM8450 스냅드래곤8 Gen 1(1세대)'(유럽 외 지역용 제품)나 '삼성 엑시노스 2200'(유럽용 제품)이 탑재됐습니다.

폴드4의 내부 디스플레이에는 7.6인치, 외부에는 6.2인치 아몰레드(AMOLED·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됩니다.

외부 스크린 종횡비는 폴드3에서 24.5:9였던 것과 달리 폴드4에서는 23:9로 바뀔 것으로 전망됩니다.

내부 스크린 종횡비는 폴드3에서 5:4였으나 폴드4에서는 6:5로 변경될 전망입니다.

폴드4의 무게는 254g으로 폴드3의 271g보다 가벼워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두 개의 힌지(경첩)를 쓰는 대신 싱글 힌지를 처음 적용하면서 무게를 줄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접는 부위 디스플레이의 주름이 눈에 덜 띄도록 개선됐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폴드4의 후면에는 5천만 화소 메인 카메라와 1천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1천만 화소 망원카메라 등 세 종류 카메라가 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배터리 용량은 4천400mAh로 전작과 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필기에 쓰이는 S펜은 내부에 장착되지 않으며, 사용을 원할 경우 별도로 휴대해야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갤럭시Z플립4 예상 렌더링 이미지 / 91모바일 캡처


갤럭시Z플립4는 전작(플립3)과 같은 크기의 6.7인치 접이식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신 전면부 커버 디스플레이는 2.1인치로 전작의 1.9인치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배터리 용량도 3천700mAh로 전작보다 400mAh 늘어날 전망입니다.

충전 속도도 15W에서 25W로 늘었습니다.

무선 충전 속도는 10W로 같습니다.

카메라는 전작과 대동소이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옵니다.

후면에 1천2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1천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가 달리며, 전면에는 셀피용 1천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될 전망입니다.

삼성 측은 이런 전망에 대해 "공식 발표 전까지는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8월 10일께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Z플립4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공식 출시일은 8월 26일께가 유력하며, 같은달 16일께부터 사전판매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