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서울아파트 매매가 급감하는 대신 월세가 낀 임대차 거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서울에서 월세가 낀 아파트 임대차 거래량은 이날까지 4만2천87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11년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상반기 기준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4만건을 넘긴 것은 올해가 처음입니다.
종전 최다였던 지난해 같은 기간의 거래량(3만4천955건)보다도 이미 20% 넘게 많은 수준입니다.
월세 거래 급증에 따라 올해 1~6월 서울 임대차 거래량은 현재까지 10만5천421건으로, 상반기 기준 처음으로 10만건을 넘어섰습니다.
서울 25개 구 가운데 강서·금천·강동구를 제외한 22개 구에서는 월세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거래량을 추월했습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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