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유행이 재확산하는 가운데 토요일인 16일 신규 확진자 수는 4만1천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4만1천310명 늘어 누적 1천872만1천415명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5월 11일(4만3천908명) 이후 66일 만에 최다 기록입니다.

전날(3만8천882명)보다는 2천428명 늘어났습니다.

통상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휴일에 진단 검사가 감소하며 주말 및 월요일에 감소했다가 주 초중반에 늘고, 다시 주 후반으로 갈수록 감소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토요일 발표 기준으로도 확진자가 늘어난 것은 코로나19 유행 증가세가 더욱 뚜렷해진 신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주일 전인 지난 9일(2만273명)의 약 2.04배, 2주일 전인 2일(1만712명)의 3.85배로 급증하며 1주 단위로 확진자 수가 2배로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을 지속했습니다.

토요일 기준으로 보면 4월 30일(4만3천275명) 이후 11주 만에 최다 기록입니다.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만402명→1만2천682명→3만7천349명→4만261명→3만9천196명→3만8천882명→4만1310명으로, 일 평균 3만2천865명입니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전날보다 287명,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국내 지역 감염 사례는 4만1천23명입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5명 늘어난 70명입니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6명으로 전날과 동일했습니다.

누적 사망자는 2만4천728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입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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