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수입물가지수 0.5% 상승…2개월 연속 오름세
-윤 대통령, 과기부·노동부 업무보고…장관 독대

【 앵커멘트 】
오늘(15일)부터 분양가 상한제 개편안이 시행됩니다.
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의 분양가에 주거 이전비, 조합원 이주비 이자 등의 비용이 반영되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진현진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국토교통부가 '공동주택 분양가격의 산정 등에 관한 규칙' 개정 등을 오늘부터 시행하기로 했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이는 정부가 지난달 21일 발표한 '분양가 제도 운영 합리화 방안'의 후속조치인데요.

우선 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필수 소요 경비가 분양가에 반영됩니다.

주거이전비, 이사비, 영업 손실보상비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분양가 산정의 기준이 되는 기본형 건축비 산정 방식과 산정 요건도 완화됐습니다.

자재비 급등분이 분양가에 적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한 건데요.

현행 비정기 조정 대상인 주요 자재에 건축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창호유리 등을 추가합니다.

레미콘과 철근 등 비중 상위 두 개 자재의 가격 상승률 합이 15% 이상인 경우나,

창호유리 등 비중 하위 세 개 자재의 가격 상승률 합이 30% 이상이면 정기 고시 후 3개월 이내라도 기본형 건축비를 조정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지난 3월 고시 이후 레미콘과 고강도 철근 가격이 상승한 것을 반영해 기본형 건축비를 1.53% 상승 조정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뤄왔던 분양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권대중 / 명지대학교 교수
- "정비사업지구에서 그동안 분양을 미뤄왔던 조합들이 물가를 반영한 분양가 상한제 개편안에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어 이제 분양에 나서지 않겠냐는 생각이 듭니다. 문제는 금리가 오르고 있기 때문에 분양 시기를 저울질하면서 시장에 내놓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편,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10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6.4로 지난주보다 0.4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다주택자의 절세 매물이 증가하고 '빅스텝' 등 연이은 금리 인상으로 집값 하락 우려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도 94로 전주 대비 0.3포인트 내렸습니다.

【 앵커멘트 】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수입 제품의 원화 환산 가격 수준이 두 달 연속 올랐습니다.
관련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기준 수입물가지수는 154.84로 5월보다 0.5%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6월과 비교하면 33.6% 높은 수준입니다.

수입물가지수는 지난 4월 유가 하락과 함께 떨어졌지만 5월 반등해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광산품을 중심으로 원재료가 전월 대비 3.1% 상승했습니다.

6월 수출물가지수는 5월보다 1.1% 높은 132.81로 집계됐습니다.

6개월 연속 상승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23.7% 뛰었습니다.

한편, 미국의 6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11.3% 올랐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던 지난 3월에 육박한 수준입니다.

오늘 코스피는 0.37% 오른 2,330.98에 장을 마쳤습니다.

개인이 218억원, 기관이 2천619억원을 팔았습니다.

외국인은 2천627억원 순매수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0.48% 내린 762.39에 마감했습니다.

달러당 원화값은 14.0원 내린 1,326.1원에 마감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4월 29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 앵커멘트 】
이어서 윤석열 대통령의 업무보고 관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윤 대통령이 사흘째 업무보고를 받고 있는대요. 오늘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고용노동부의 업무보고가 있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이종호 과기부 장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습니다.

과기부 보고에서는 반도체 경쟁력 강화 방안과 초격차 전략기술 육성을 통한 디지털 패권국가 실현 로드맵 등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이정식 노동부 장관의 업무보고가 진행됐는데요.

중대재해 등 산업 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방안이 테이블 위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공정한 노사관계 구현, 고용 안전망 강화 등을 위한 정책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의 업무보고는 지난 11일 기획재정부, 12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에 이어 사흘째인데요.

다음 주에도 나머지 부처 업무보고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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