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표 차이' 안산시장 재검표…당락에 변화 없었다

[안산=매일경제TV] 경기 안산시장 선거에 대한 투표지 재검표 결과 당락에 변화는 없었습니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50분까지 약 6시간 동안 수원시 보훈재활체육센터에서 안산시장 투표지 26만586표를 검증했습니다.

재검표는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이민근 당선인에 181표 차이로 패배한 더불어민주당 제종길 후보가 낸 '안산시장 당선무효' 소청에 따라 이뤄졌습니다.

재검표 결과 이 후보가 11만9773표를 얻어 11만9594표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제종길 후보를 179표 차이로 재차 이겼습니다.

두 후보의 표 차이가 종전 181표에서 2표 줄긴 했으나 당락은 뒤집히지 않았습니다.

무효표는 3123표에서 3127표로 4표 증가했습니다.

이날 투표지 검증은 소청 당사자 등 참관인이 참석한 가운데 보관 상자의 포장 봉인상태 이상 유무를 확인한 뒤 상자를 열어 100매씩 묶여 있는 투표지를 한장한장 확인하는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검증은 전체 투표지 계수, 후보자별 투표지 검증, 이의제기 투표지 처리, 위원 검열, 검증 결과 공표 순으로 진행됐으며, 투표지 검증을 위해 선관위 직원 110여 명이 투입됐습니다.

[한웅희 기자 / mkhlight@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