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삼성전자LG전자가 스마트TV에 게임과 홈 피트니스 등 다양한 기능을 더하고 있습니다.
콘텐츠를 강화한 프리미엄 TV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인데요.
고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게임기를 사용하는 것 같은 이 영상은 삼성의 스마트TV 화면입니다.

콘솔 게임기를 따로 구매하지 않아도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게이밍 허브' 기능입니다.

스마트폰에서 유튜브 영상을 보듯이 별도의 기기를 연결하거나 데이터를 내려받지 않고도 게임이 가능합니다.

저장 공간을 할애하지 않고 TV에서 게임을 골라 바로 플레이할 수 있게 한 겁니다.

이 같은 클라우드 게임 시장은 향후 5년간 4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LG전자는 SM엔터테인먼트와 손 잡고 홈 피트니스 콘텐츠를 개발 중입니다.

이 서비스는 오는 9월 스마트TV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즐기면서 운동하는 홈 트레이닝과 K-팝 댄스를 변형한 운동 등의 형태입니다.

스마트TV가 게임과 홈 트레이닝 등 여러 콘텐츠 영역으로 확장하는 건 프리미엄 TV 수요 증가 때문입니다.

업계에서는 충성 고객으로 대표되는 '락인 효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성동규 / 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 "휴대전화가 단순한 통신 뿐만 아니라 물건을 사는 등 다양한 기능을 포함시키는 것처럼 TV 역시 TV시청을 뛰어넘어 운동도 하고 다른 정보도 검색하는 일종의 집안의 플랫폼 기능을 하는 쪽으로 확장되기 때문에 프리미엄 TV의 수요는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TV 성능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콘텐츠를 공략하기 위한 삼성과 LG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고진경입니다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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