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매일경제TV] 6.1 지방선거에서 181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된 경기 안산시장 선거에 대한 투표지 재검표가 내일(14일)이뤄집니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수원시 보훈재활체육센터에서 안산시장 선거 투표지를 재검표한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제종길 안산시장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 이민근 당선인에게 181표 차이로 패배하자 당선 무효를 주장하며 재검표를 요청했습니다.
제 후보 측은 "개표 당시 검표기 개표에서는 제 후보가 이겼는데 잠정무효표를 수기로 검표한 뒤 이 후보가 181표로 역전한 결과가 나왔다"며 "이해하기 어려운 특이한 결과로 재검표를 소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도 선관위는 지난달 안산시장 선거 당선무효 소청을 심리한 뒤 "당사자가 공직선거법 219조 선거 소청 관련 규정에 의해 소청을 제기했고, 요건이 구비됐다고 판단했다"며 재검표 요청을 받아들였습니다.
재검표 과정은 당사자와 선관위 관계자가 아니면 참관할 수 없습니다.
6·1 지방선거와 관련해 선관위의 재검표 결정은 경상북도에 이은 두 번째지만, 안산시장 재검표가 전국에서 가장 먼저 이뤄질 예정입니다.
[한웅희 기자 / mkhligh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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