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매일경제TV] 제9대 화성시의회가 장기 파행을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원 구성을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시의회는 어제(11일) 오전 제212회 임시회 3차 본회의를 개회했지만 파행을 거듭하면서 원 구성이 불발됐습니다.
현재 시의회는 민주당 13명, 국민의힘 12명 등 총 25명으로 구성됐는데, 양당 모두 총 5개 상임위원회에서 상임위원장 두 자리와 운영위원장을 맡는 ‘2+1’ 전략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파행이 어지자 지역 시민단체가 의회 정상화를 요구하는 1인 시위까지 진행하면서 의원들의 개점 휴업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시민단체인 화성지킴이 소속 김원태 사무국장은 이날 시의회 정문에서 1인 시위를 시작했습니다.
김 사무국장은 "시민들은 한해와 장마철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었고, 장마가 아직 끝나지도 않았는데 시의원들은 관심이 없다"며 "심지어 의원들은 지난주 1박 2일 간 곤지암으로 워크숍을 다녀왔다"고 비판하며 의회 업무 정상화를 촉구했습니다.
[강인묵 기자 / mkkim@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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