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톡톡]사회적 문제로 번진 '노인 저장강박증' 증상과 원인, 정책적 해법까지 알아본다



7월 12일(화)<백세톡톡>8회에서는 언론으로 자주 접하는 노인 저장 강박증의 문제를 심도있게 다뤄보기 위해 강남푸른정신건강의학과의원 신재현 원장과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저장강박증은 '사용 여부에 관계없이 어떤 물건이든지 버리지 못하고 저장해 두는 강박장애’이자 정신질환으로 일종의 불안 증상을 동반합니다.

이런 고통을 앓는 환자를 좀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신재현 원장은 '대한불안의학회 불안장애 심층치료과정'을 마쳤습니다.

또, 저장 강박장애는 다른 강박장애와 다르게 노인 환자가 특히 많습니다.

이는 뇌가 노화되면서 나타나는 전두엽 이상 때문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저장강박증 환자의 뇌를 관찰해보니 보상과 관련된 의사결정에 관여하는 안와전두엽에서 뇌 기저핵으로 연결되는 회로가 과활성화돼 있는 것이 의학계 실험에서 보고됐습니다.

전두엽이 의사결정 능력이나 행동에 대한 계획 등 제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물건이 필요한지 판단하지 못하고 일단 저장해 두는 증상으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우유부단, 회피, 꾸물거림, 대인관계의 어려움, 산만함 등의 특징이 동반되며, 심하게는 폭력적인 증상까지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노인 저장 강박증은 사회적 문제인 쓰레기 집을 양산합니다.

신재현 전문의 역시 전문가들지자체가 법이나 조례 등으로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사회병리학적인 관점에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외에 지역사회 내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사례를 찾아내고 당사자를 설득하는 것은 물론 저장강박증이 병이라는 것을 인식하여 정신건강 치료와 복지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해결책도 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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