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소비자연맹, 시중 판매 총 17개 제품 시험·평가…보존제·타르색소·중금속 불검출
대전충남소비자연맹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제품 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시중에 판매 중인 어린이용 치약 총 17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품질, 표시적합성 등을 시험·평가했다고 오늘(12일) 밝혔다. (사진=대전충남소비자연맹 제공)

[대전=매일경제TV] 최근 코로나19 확산·사회적 거리두기의 장기화로 위생 관념이 높아지면서 아이들의 건강한 치아 관리와 청결을 위한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제품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는 미흡한 실정입니다.

이에대전충남소비자연맹(회장 강난숙)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제품 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시중에 판매 중인 어린이용 치약 총 17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품질, 표시적합성 등을 시험·평가했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17개 제품 시험·평가 결과, 용량 10g 당 제품 간 가격 차이는 최대 15배 차이가 나는 등 경제성 측면에서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불소 함량·표시사항은 모든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고 보존제, 타르색소, 중금속, pH 등 안전성 항목은 관련 기준에 적합 또는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제품별 경제성을 확인한 결과, 용량 10g 당 가격은 92~1419원(평균 684원) 수준으로, 제품 간 차이는 최대 15배나 났습니다.

라이온코리아㈜의 '키즈세이프 치약(딸기향)' 제품은 용량 10g 당 가격이 92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벨레다코리아(유)의 '벨레다 어린이치약(덴탈타입실리카)' 제품은 용량 10g 당 가격이 1419원으로 가장 비쌌습니다.

보존제, 타르색소, 중금속 성분 시험결과, 전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 또는 불검출로 나타났습니다.

불소 함량 시험결과, 불소를 함유한 치약은 시험대상 17개 제품 중 15개(88%)로 나타났고 총 불소 함량은 292.6~1000.0ppm(0.029~0.10%)으로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고 2개의 치약은 전혀 불소가 들어 있지 않았습니다.

대전충남소비자연맹 관계자는 "향후에도 일상생활과 밀접한 제품에 대해 안전성·품질 등 시험·평가를 지속 시행해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제품 선택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어린이용 치약을 구입할 때 '의약외품' 표시를 반드시 확인하고 식약처에 허가된 효능·효과 이외의 허위·과대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구입 전 인허가 여부, 상세 허가사항 등을 확인해 올바른 판단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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