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초정밀 측위 기술 서비스 적용 분야를 골프에 이어 자율주행·스마트항만으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LGU+는 단말 위치정보를 cm 단위로 확인하는 초정밀 측위 서비스를 올해 3월부터 기업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초정밀 측위 서비스는 글로벌 위성항법 시스템(GNSS)에서 발생하는 수 m 오차를 실시간 이동 측위(RTK) 기술로 보정해 cm 단위 수준으로 줄입니다.
LGU+는 RTK에서 위도·경도·고도 기준점 역할을 하는 '기준국' 57개소와 국토지리정보원 기준국 75개소를 연동해 총 132개소 기준국을 운영합니다.
이는 국내 통신사 중 가장 많은 수준이라고 LGU+는 설명했습니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 에이스랩·오토노모스에이투지와 자율주행 정밀지도 제작 기업 웨이즈원이 초정밀 측위 서비스를 활용합니다.
초정밀 위치 정보와 차량 센서 정보를 더하면 정교한 위치 파악이 가능하고 기상 환경 악화로 센서 측위가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측위 정보를 제공해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고 LGU+는 설명했습니다.
부산항만공사는 항만 운영 장비와 장치에 초정밀 측위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사는 연내 작업장 안전관리에 서비스 활용을 추진합니다.
결제 플랫폼 기업
코나아이와 개발 중인 택시 과금 시스템 '앱 미터기'와 다리소프트의 AI 기반 도로위험정보 분석 시스템 개발에도 서비스가 활용된다고 LGU+는 밝혔습니다.
최택진 LGU+ 기업부문장(부사장)은 "LGU+는 최다 기준국 기반으로 가장 정확하고 안전한 초정밀 위치 측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높은 가격으로 활성화가 어려웠던 초정밀 측위 기술이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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