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책금리 역전이 임박한 가운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7월 '빅스텝'에 나설 경우 경제성장률이 둔화되고 기업들의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오늘(11일) '한미 정책금리 역전 도래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한미 정책금리를 고려할 때 물가안정을 막기 위해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면서도 "급격한 인상은 자칫 국내 가계 및 기업부채 부실화로 이어져 금융 불안정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대한상의는 특히 이미 원자재가격 상승과 임금인상 등으로 체력이 약해진 기업들이 이자 부담까지 더해져 이중고를 겪을 것이라고 분석하며, 금리 인상면에서 속도 조절을 강조했습니다.
[ 길금희 기자 / golde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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