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들이 올해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함에 따라 올해 3분기에 가계 대출의 문턱을 낮출 전망입니다.
오늘(11일) 한국은행의 금융기관 대출행태 설문 결과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올해 3분기 대출태도 지수는 6으로 지난 분기보다 13포인트(p) 낮아졌습니다.
차주별로 대출태도지수를 보면 가계주택대출이 14로, 지난 2분기보다 17포인트 낮아졌으며 가계일반대출은 19로 지난 2분기와 같았습니다.
한은은 "가계에 대해서는 대출 증가율 둔화에 대응해 완화적 태도를 유지할 전망"이라면서 "다만,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 규제 확대의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대출액이 큰 주택대출을 중심으로는 대출태도 완화 정도가 전분기보다 다소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길금희 기자 / golde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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