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챔버 라티파니’ 투시도 (사진=더퍼스트한양 제공)
[매일경제TV] 주택시장에서 시작된 ‘쾌적한 자연환경’ 선호현상이 최근 지식산업센터 등 업무시설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아이에스동서가 경기도 고양시에서 분양한 지식산업센터 ‘덕은DMC 아이에스BIZ타워 센트럴’은 분양 개시 후 단기간 내 모든 호실이 주인을 찾으며, 업계의 화제가 됐습니다. 이 단지는 노을공원·월드컵공원·난지한강공원 등 다수의 공원이 인접한데다 수경시설 및 휴게시설 등으로 구성된 커뮤니티 마당을 선보인 것이 흥행으로 이어졌다는 평가입니다.

지난해 1월 GS건설이 경기 과천시에 공급한 ‘과천 상상 자이타워’는 관악산과 갈현천 등 쾌적한 자연환경이 부각되며, 분양 하루 만에 계약을 마쳤고, 같은해 7월 태영건설이 경기 고양시에서 분양한 ‘DMC 플렉스 데시앙’도 빠른 시일 내 완판에 성공했습니다. 이 단지는 꽃향기공원을 비롯해 솔내음공원 등 다수의 공원이 가깝고, 망월산도 지근거리에 있어 풍부한 녹지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공원 등 쾌적한 자연환경은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지식산업센터 114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경기 하남시 소재 ‘현대지식산업센터 한강미사 1차’의 3.3㎡당 실거래가는 올해 5월 기준, 887만원대로 확인됐습니다. 이 단지는 미사근린공원·미사리조정호·당정뜰 등이 가까운데, 공원과 다소 이격돼 있는 인근 A단지의 3.3㎡ 당 실거래가는 같은달 기준 828만원대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지식산업센터 분양시장에서 공원이 가까운 ‘공세권’ 입지가 인기를 끄는 이유로는 엔데믹에 따른 라이프스타일 변화가 우선 꼽힙니다. 2년 이상 이어진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기업들이 재택근무나 유연 근무제 대신 정상 출근으로 전환하면서, 지식산업센터나 오피스 등 업무시설의 입지 중요성도 재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에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춘 단지로의 수요 쏠림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부동산 전문가는 “코로나19를 경험하며 건강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면서, 부동산 시장에서 공원이나 산 등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춘 단지가 각광받고 있다”며 “특히 공원과 인접한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기업 종사자들이 점심시간이나 퇴근 후 산책이나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만큼 업무 만족도와 효율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가운데 신규 공급되는 ‘공세권’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더퍼스트한양은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더챔버 라티파니’ 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입니다. 연면적 8만2177㎡에 지하 3층~지상 20층 규모로 지식산업센터(제조형 및 라이브오피스)·기숙사·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됩니다.

‘더챔버 라티파니’는 쾌적한 업무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선납지 야경 분수 및 산책로·각종 휴게시설 등으로 구성된 27만㎡ 규모의 선납숲공원이 맞닿아 있고, 다수의 근린공원 및 녹지공간도 인근에 있습니다. 또 탁 트인 공원 뷰를 누릴 수 있는 6층 루프탑 가든을 비롯, 힐링 가든 등 각종 커뮤니티 공간도 단지 내 곳곳에 마련됩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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