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에서 집값이 제일 비싼 지역인 강남구의 압구정 현대아파트에서도 매매가 하락 사례가 등장했습니다.
오늘(1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아파트 7차 47평형 단지는 지난달 중개 거래를 통해 55억원에 매매 계약이 성사됐습니다.
이는 지난 5월 19일 현대 6차에서 팔린 같은 면적의 역대 최고 매매가인 58억 원보다 3억원 낮은 금액입니다.
전문가들은 "매수 심리가 얼어붙으며 서울 아파트값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최후의 보루로 남았던 압구정과 반포의 초핵심 단지도 하방 압력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 길금희 기자 / golde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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