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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
전파력이 강한 신종 코로나19 새 변이가 로스앤젤레스(LA)에서 확산하면서 보건 당국이 카운티 전역에 실내 마스크 착용 명령을 부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카운티인 LA 카운티 보건 당국은 현지시간 8일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감염자와 입원 환자가 늘고 있다"며 "이달 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명령을 다시 내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코로나19 하루 확진자는 최근 5천 명을 넘으면서 다시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 7일 기준 감염자는 5천31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바버라 페러 카운티 보건국장은 "신규 확진자의 압도적인 다수가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4와 BA.5에 감염됐다"며 "코로나 입원 환자 비율이 주민 10만 명당 10명을 넘으면 위험 구간에 진입하게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입원 환자로 따진 코로나 확산 위험 기준치를 오는 14일 넘길 수 있다"며 "이렇게 되면 29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고 설명했습니다.
[ 윤형섭 기자 / yhs931@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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