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쇼다운이라고 들어보셨나요?
1980년 캐나다에서 시작된 쇼다운은 시각장애인 스포츠입니다.
국내에서는 시각장애인 뿐 아니라 노인을 위한 스포츠로 주목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쇼다운은 시각장애인을 위해 고안된 스포츠입니다.
안대를 쓴 두 선수가 둥근 테이블을 두고 경기를 합니다.
소리나는 공을 배트로 쳐 테이블 벽면을 맞힌 뒤 중앙에 설치된 센터보드 스크린 밑으로 공을 통과시켜 양측 끝 상대 골망에 넣어 득점하는 방식입니다.
한 골당 2점이고 11점 이상 득점하면 승리합니다.
▶ 인터뷰(☎) : 김동익 / 사단법인 한국쇼다운협회장
- "쇼다운은 유럽, 미국 등에서 인기 있는 시각장애인 스포츠로 해외에서는 매년 국제대회가 열리고 있었고요, 국내에는 2015년 서울에서 열린 세계시각장애인 경기 대회를 계기로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전국대회가 열리고 협회가 생기는 등 많은 발전을 해왔습니다."
최근에는 노인을 위한 시니어 스포츠로도 주목 받고 있습니다.
기존 쇼다운과 달리 경기규칙과 테이블, 공 등을 변형시켰습니다.
국립재활원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즐길 수 있는 쇼다운 프로그램을 2016년부터 운영 중입니다.
▶ 인터뷰 : 신준필 / 국립재활원 재활체육담당 주무관
- "쇼다운과 같은 게임식 신체활동은 신체가동 범위 외에 다소 제한이 있는 장애인과 노인분들께서 게임 참여만으로도 근력 손실을 예방할 수 있고 흥미를 유발하여 장기간 운동을 통한 건강관리를 실천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신체 활동 프로그램이 지역사회에 장애인 노인 복지관을 중심으로 활발히 운영되어질 것이라 전망됩니다."
이외 쇼다운은 교육기관이나 공공기관 등 장애인식 개선 활동과 재활 체육 프로그램으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상민 / 기자
- "국내에 들어온 지 10년 남짓된 쇼다운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으로 발전 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매경헬스 이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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