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초임 소방관들의 극단 선택이 연달아 발생하자 소방청은 지난 7일 조직문화를 바로잡기 위한 공직기강 확립 회의를 개최했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이흥교 소방청장이 주재한 이 회의에는 시·도 소방행정과장 19명이 참석했습니다.
직무권한 남용과 공직자 범죄 예방, 갑질·음주운전 등 중대비위에 대한 징계 강화 등을 논의했습니다.
지난 4월과 6월 각각 경기 과천과 부산에서 초임 소방관이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들 모두 직속상관의 갑질과 괴롭힘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소방청은 이런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조직 내 갑질에 엄중하게 대응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고민했습니다.
이흥교 소방청장은 "상·하급자간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는 건강한 소방 조직문화를 만들어나가자"며 "전국 소방공무원의 공직기강을 바로 세우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송재원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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