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지역기업 해외수출 판로개척에 52억지원

상반기 온라인 수출상담회 시작으로 해외 물류비 등 다양한 지원사업 펼쳐

대전시는 계속되는 코로나 확산·세계적 공급망 불안 등 어려워진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수출 판로 개척을 위해 '2022년 해외 무역통상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52억 원을 본격 지원한다고 오늘(1일) 밝혔다.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매일경제TV] 대전지역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수출 판로 개척을 위해 52억 원이 지원됩니다.

대전시는 계속되는 코로나 확산·세계적 공급망 불안 등 어려워진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수출 판로 개척을 위해 '2022년 해외 무역통상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52억 원을 본격 지원한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시는 우선 2월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시작으로, 해외 온·오프라인 마케팅 지원사업, 글로벌 수출기반 사업 등 2개 분야 총 22개 세부사업에 대한 추진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세부사업계획을 보면 해외 마케팅 지원을 위해 무역사절단 파견사업, 해외 박람회·전시회 단체(개별) 지원사업, 북미시장 진출지원, 글로벌 공급망 사업, 해외통상사무소 주관 해외 비즈니스 상담회,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 등 14개 사업을 추진합니다.

특히 올해 개최 예정인 UCLG 대회(10월 10~14일)와 연계, 대전 우수상품전시회·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도 열 계획입니다.

글로벌 기업환경 기반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물류비 지원, 수출보증보험료 지원, 해외 통·번역 지원사업, 해외 규격인증 획득지원 사업 등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소기업의 수출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시장 진출전략 수립과정 등 해외 수출전문가들의 노하우를 듣고 배울 수 있도록 총 11개 강좌를 개설, 해외시장 진출을 돕습니다.

대전시는 지난해 지역 수출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총 27개 사업을 시행, 1448개 업체를 지원했습니다.

대전시 김용두 기업창업지원과장은 “코로나19 확산 여부, 인플레이션, 미·중관계 등 불확실한 세계경제 속에서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여건이 더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 지역 기업들의 실질적인 수출 확대를 위해 다양한 기업맞춤형 지원시책을 추진하는데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의 2021년 대전세종충남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대전의 주요 수출국은 중국, 미국, 아랍에미리트, 베트남, 일본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중 수출은 절반 이상을 차지한 집적회로반도체(61.5%)와 함께 농약(29.1%), 화장품(74.0%), 반도체제조용장비(53.9%) 등의 호조에 힘입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