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숲체험·임산물가공품 판매·귀촌 정착 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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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청년임업인, 경력단절여성 등으로 구성돼 지역에서 스스로 필요한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지역경제성장을 이끌어갈 주민공동체 26개를 오늘(17일) 새롭게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산림청 제공) |
[대전=매일경제TV] 산림청(청장 최병암)은 청년임업인, 경력단절여성 등으로 구성돼 지역에서 스스로 필요한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지역경제성장을 이끌어갈 주민공동체 26개를 오늘(17일) 새롭게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산림일자리발전소는 주민공동체(그루경영체) 발굴을 지난달 54건의 사업신청서를 제출받아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26개를 선정했습니다.
이번에 선정된 주민공동체(그루경영체)는 올해에 선발된 그루매니저가 활동하는 전국 9개 지역의 청년임업인, 귀산촌인, 이주여성 등으로 다양한 이력의 주민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천태산 작은 숲학교(영동)’은 마을주민과 귀촌인들로 구성돼 폐교를 활용해 숲놀이터로 만들고 숲체험과 교육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정선나물연구소(정선)’은 5명의 청년 농·임업인으로 구성돼 임산물(삼나물, 곤드레)을 생산하고 최신 소비형태를 반영한 임산물 가공품을 판매합니다.
‘소백산 동네목수(단양)’은 건축현장경험이 있는 주민들로 구성돼 작은집짓기·헌집수리 등으로 귀산촌인들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합니다.
‘모리모꼬지(군포)’는 일본에서 이주한 경력단절여성들로 구성돼 간벌재를 활용한 친환경 목재품 생산·판매합니다
‘감 익는 마을(청도)’는 감을 생산하는 임업인들로 구성돼 청도지역 특산품인 반시를 활용해 감말랭이, 얼음 홍시 등 임산물간식 가공·판매합니다
‘온누리숲(보령)’는 어린이집 폐업으로 경력단절된 유치원 교사로 구성돼 숲생태 교육·숲놀이 교구재료로 제작합니다.
특히 선발된 주민공동체(그루경영체)는 향후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기술과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과 우수사업 현장견학·시제품 생산, 홍보지원 등 산림일자리발전소 지원사업을 최대 3년 동안 받을 수 있습니다.
한편 지난 2018년 4월 산림일자리발전소 출범 이후 현재 1910명 참여하는 227개의 주민공동체(그루경영체)가 활동하고 있으며 약 110개는 법인화해 지역에 특화된 산림 사업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산림청 조성동 산림일자리창업팀장은 “산림일자리발전소는 주민 스스로 사람중심의 산림일자리 발굴에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발굴된 주민공동체(그루경영체)는 창업이라는 희망을 목표로 정진하고 있다”면서 “창업을 통해 양질의 산림일자리를 발굴해 산촌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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