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바이오 기술과 예술이 어우러진 색다른 과학 축제가 열렸습니다.
매일경제TV와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오가노이드와 관련한 연구를 알리기 위한 심포지엄 'ODC25'를 개최했는데요.
이번 행사는 단순한 학술대회를 넘어 과학과 문화, 예술이 결합한 새로운 시도를 선보였습니다.
김용갑 기자입니다.


【 기자 】
오가노이드 기술을 중심으로 학문적 성과를 공유하는 콘퍼런스인 'ODC25'가 막을 올렸습니다.

▶ 인터뷰 : 유종만 /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
- "오가노이드는 인공장기로 발전할 것이고, 또한 오가노이드는 동물을 대체할 수 있는,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핵심적인 기술로 발전할 것입니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하는 이번 콘퍼런스는 과학과 예술을 융합한 축제의 장으로 발전했습니다.

▶ 인터뷰 : 정인철 / 매일경제TV 대표
- "과학이라는 게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지만 문화라는 것은 자기 나름의 독특함을 추구하는 것이기 때문에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는 것과 독특함을 추구하는 문화의 결합은 우리 상상력을 훨씬 넓혀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술 행사에 문화를 더해 오가노이드를 대중에게 더 적극적으로 알리겠다는 겁니다.

콘퍼런스에는 세계적인 석학들이 참석해 사람의 줄기세포를 배양해 만든 인공 미니 장기를 의미하는 오가노이드와 관련한 학술적 성과를 공유했습니다.

▶ 인터뷰 : 준 우 / 텍사스대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 교수
- "우리는 지금까지 초기 배아에서 배아줄기세포를 추출하거나, 체세포를 재프로그래밍해 배아줄기세포와 유사한 성질을 지닌 유도만능줄기세포(iPSC)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만능줄기세포를 확립해왔습니다."

세계적인 줄기세포 및 오가노이드 연구자인 준 우 교수에 이어 인간 뉴런 기반의 생물학적 컴퓨터 '디쉬브레인' 프로젝트를 주도한 브렛 카칸 박사도 연사로 나섰습니다.

▶ 인터뷰 : 브렛 카간 / 코티컬랩스 최고과학책임자
- "오늘 저는 오가노이드 인텔리전스와, 우리가 생명공학 기반 인텔리전스라 부르는 또 다른 대안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는 시험관 내 생물학적 뉴런으로부터 지능을 합성하기 위한 두 가지 경로입니다."

행사장 한편에서는 바이오 기업들의 기술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부스가 마련됐습니다.

과학과 예술을 더해 만든 예술 작품들도 전시돼 대중과의 접점을 넓혔습니다.

내일은 '패션의 혁신과 신소재에 대한 세션'을 비롯해 '기술과 음악이 만난 퍼포먼스' 등 대중적인 세션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김용갑 / 기자
- " 단순한 학술대회를 넘어 예술과 문화를 연계해 복합 콘퍼런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ODC25는 내일까지 서울 강서구 코엑스마곡에서 열립니다. 매일경제TV 김용갑입니다. [ gap@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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