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일주일을 맞은 중국 전기차 BYD 상장지수펀드(ETF)에 많은 서학개미가 갈아탔지만 수익률은 테슬라가 우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개장 전 기준 지난 1주일간 국내 개인투자자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를 119억8300만원 매도했다.
반면 ACE BYD밸류체인액티브 ETF는 같은 기간 16억1100만원 개인 매수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수익률 측면에선 반대의 결과가 나타났다.
같은 기간 테슬라 밸류체인 ETF는 6.46%의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BYD 밸류체인 ETF는 3.01%에 그쳤다.
다만 단일 종목 넘어 미래차 분야 전체로 국가 간 수익률을 비교하면 중국 측이 우위였다.
테슬라, 엔비디아 등이 포함된 ‘TIGER 글로벌자율주행&전기차 SOLACTIVE’ ETF는 주간 수익률이 3.43%에 그쳤다.
하지만 BYD 등이 포함된 ‘TIGER차이나자율주행&전기차SOLACTIVE’의 주간 수익률은 4.67%로 더 높았다.
테슬라 주가의 한 축인 로봇으로 양국을 비교했을 때도 같은 기간 중국 기업들이 돋보였다.
KODEX차이나휴머노이드 ETF는 7.95% 상승한 반면 테슬라가 포함된 KODEX미국휴머노이드 3.72% 상승에 그쳤다.
향방을 가를 다음 변곡점은 테슬라의 23일(현지시간) 실적 발표다.
현재 테슬라에 대한 기대치는 낮은 상태다.
월가는 테슬라의 매출이 전년 255억 달러 대비 13.3% 감소하고, 주당순이익(EPS)은 25% 급감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