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람페(포르쉐·람보르기니·페라리)가 두려워하는 슈퍼카 브랜드가 있다.
바로 ‘벤츠 슈퍼카’로 불리는 메르세데스-AMG다.
‘벤츠 그 이상의 벤츠’로 여겨지는 메르세데스-AMG는 고성능 차량과 엔진을 개발하는 브랜드로 지난 1967년 설립됐다.
1999년 다임러 벤츠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벤츠의 서브 브랜드가 됐다.
메르세데스-AMG는 포르쉐, 람보르기니, 페라리 등 고성능 퍼포먼스 시장을 주도하는 스포츠카 및 슈퍼카 브랜드 입장에선 껄끄러운 존재다.
메르세데스-AMG를 대표하는 고성능 모델은 GT다.
모터스포츠 DNA를 탑재해 최상위 스포츠카의 정수를 보여준다.
벤츠코리아는 10년 만에 완전변경된 고성능 2도어 쿠페 ‘더뉴 메르세데스-AMG GT 55 4매틱 플러스(4MATIC+)’를 최근 한국에 가져왔다.
이 차는 ‘자동차 기술과 미학의 결정체’라 불리는 쿠페의 정통성을 간직하면서도 첨단 편의장치로 무장했다.
이번에 2세대로 진화한 더뉴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는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먼저 선보인 차종은 GT 55 4MATIC+다.
고성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PHEV)인 GT 63 S E 퍼포먼스는 올해 하반기 나올 예정이다.
GT 55 4MATIC+는 메르세데스-AMG의 ‘원 맨 원 엔진(One Man, One Engine)’ 원칙을 적용한 4.0ℓ V8 바이터보 엔진(M177), AMG 스피드시프트 MCT 9단 변속기를 장착했다.
최고출력은 476마력, 최대토크는 71.4kg.m에 달한다.
최대토크는 1세대 GT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했던 GT R 모델과 동일한 수준이다.
엔진은 모터스포츠 첨단 기술과 소재를 적용했다.
실린더에는
나노슬라이드(NANOSLIDE) 코팅 기술을 적용해 내마모성을 향상했다.
안정성 및 민첩함을 강화한 AMG 액티브 라이드 컨트롤 서스펜션, 완전 가변식 사륜구동 AMG 퍼포먼스 4MATIC+를 탑재해 레이싱카 매력을 발산한다.
외관은 클래식하면서도 역동적이다.
긴 보닛, 두드러지게 강조된 파워돔, 볼륨감 있는 휠 아치 등을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뽐낸다.
11.9인치 LCD 중앙 디스플레이는 터치 기능을 적용해 더욱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게 됐다.
접이식 2+2 시트를 채택했고, 트렁크 공간은 1세대 대비 약 두 배가량 넓어진 최대 675ℓ까지 확장할 수 있다.
가격은 2억 560만 원이다.
[Word 최기성(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 Photo 벤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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