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우와 선녀’. 사진|tvN
배우 추영우가 ‘견우와 선녀’로 4연타 흥행 신호탄을 쐈다.


지난 23일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연출 김용완, 극본 양지훈, 기획 CJ ENM,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덱스터픽쳐스·이오콘텐츠그룹)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죽을 운명을 가진 소년과 이를 막으려는 MZ무당 소녀, 열여덟 청춘들의 거침없는 첫사랑 구원 로맨스를 담은 작품이다.


‘견우와 선녀’는 JTBC ‘옥씨부인전’,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광장’ 등에서 연이은 흥행으로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한 추영우의 올해 네 번째 출연작으로, 방영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그 기대는 고스란히 시청률로 이어졌다.

첫 회는 시청률 4.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 전작 ‘금주를 부탁해’ 마지막회 시청률 3.6%를 가뿐히 넘으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은 전국 최고 2.0%를 기록해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025년 tvN 월화드라마 첫 방송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견우와 선녀’가 하이틴 로맨스와 오컬트라는 장르적 특색을 갖고 있음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의 결과다.


‘견우와 선녀’. 사진|tvN
무속인과 귀신이 등장하는 웹툰 원작 오컬트 장르 드라마인 만큼, 앞서 장면 연출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도 쏟아졌던 터. ‘견우와 선녀’는 천지선녀 MZ무당 박성아(조이현 분)의 무복과 굿 장면을 감각적인 색감과 연출로 잡아주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귀신 등장 장면 역시 공포감 넘치는 배경음악(BG)과 오싹한 비주얼로 그려내며 몰입감을 더했다.


특히, 첫 회 말미에서 배견우(추영우 분)가 물귀신에 사로잡혀 목이 졸리는 장면에서는 추영우가 숨이 막혀 눈이 벌게지는 디테일까지 연기하며 첫 회의 클라이맥스를 완성했다.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누리꾼들은 각종 커뮤니티와 SNS 등지에 “1화부터 흥미진진하다.

원작을 봤지만 새로운 내용들이 많아서 보는 재미가 있고, 비슷한 장면이라도 영상이라 몰입이 잘 된다”, “견우가 첫 등장할 때 거꾸로 들어와서 성아와 마주하는 장면까지 연출이 너무 좋았다”, “웹툰 원작이라 귀신 연출에 걱정이 있었는데, 생각 이상으로 잘 구현했다”, “추영우와 조이현의 얼굴합이 레전드” 등의 호평을 남겼다.


‘견우와 선녀’는 첫 회부터 배우들의 연기 호흡과 흥미로운 설정, 다음 스토리에 대한 기대를 불러일으키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기분 좋은 신호탄을 쏜 ‘견우와 선녀’가 상승세를 이어나가 추영우가 또 한번의 흥행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견우와 선녀’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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