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사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생애 첫 우승을 위한 최고의 기회를 잡았다.
15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즈CC(파72·6611야드)에서 열린 마이어 LPGA 클래식 3라운드에서 최혜진은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냈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2라운드에 이어 선두 자리를 지켜낸 최혜진은 렉시 톰프슨(미국), 마들렌 삭스트룀(스웨덴),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나나 마센(덴마크), 소피아 가르시아(파라과이)와 함께 공동 1위 그룹을 형성하며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2022년 LPGA 투어에 데뷔해 87개 대회를 소화한 최혜진은 아직 우승이 없다.
올 시즌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올해 10개 대회에 출전해 컷 탈락은 단 한 번에 그쳤고, 3차례나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그중 두 번은 바로 메이저 대회로 셰브론 챔피언십 공동 9위, US여자오픈 공동 4위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2개 대회 연속 공동 4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혜진이 우승한다면 생애 첫 승이자, 올 시즌 한국 네 번째 우승을 쌓게 된다.
또 이 대회 역대 네 번째 한국선수 챔피언이 된다.
이미림(2014년), 김세영(2016년), 유소연(2018년)이 우승한 바 있다.
[조
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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