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흥행 게임 Goodgame Empire의 창업자 카이(Kai)가 이번엔 분산형 클라우드 인프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가 공동 설립한 **Impossible Cloud Network(이하 ICN)**는 중앙화된 클라우드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탄생한 Web3 기반 프로젝트로, 오는 **6월 13일 매일경제TV ‘크립토 인사이트’**를 통해 국내 시청자들에게 처음 소개된다.
Kai는 Goodgame Studios를 공동 창업해 회사를 나스닥에 상장시키고, 1,400명 이상의 인력을 이끈 바 있다. 그는 당시 전 세계 수천 대 서버를 운영하면서 클라우드로의 전환과 함께 막대한 비용과 벤더 락인 등 구조적 문제를 겪었다고 밝혔다. “이용은 쉽지만, 빠져나오는 건 매우 어렵습니다. 소수 기업이 전 세계 인프라를 장악한 구조는 지속 가능하지 않습니다.”
ICN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탄생했다.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직접 저장하지 않고, 전 세계 분산된 독립 노드(ScalerNodes)가 실제 데이터를 저장·서비스하며, 하이퍼노드(HyperNodes)가 이를 검증한다. 블록체인은 스테이킹, 거버넌스, 보상 등 신뢰 기반 요소에만 활용해, 퍼포먼스와 투명성을 모두 잡았다.
Kai는 AI의 급성장도 클라우드 인프라 재편을 가속화한다고 설명한다. “AI는 성능뿐 아니라 지역 기반 처리와 초저지연이 핵심입니다. 기존 하이퍼스케일러는 대형 데이터 센터에 집중돼 한계가 분명합니다.” ICN은 연산을 전 세계로 분산시키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지역에서 AI 작업을 수행할 수 있어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이번 ‘크립토 인사이트’ 방송에는 Kai가 직접 출연해 ICN의 창업 배경과 기술 구조, 그리고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를 생생히 전할 예정이다. 그는 “한국은 Web3와 AI 모두에 활발한 커뮤니티를 가진 핵심 시장”이라며, 국내 기업 및 개발자들과의 협업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ICN은 유럽과 북미에서 생태계를 확장 중이며, 이번 방송을 계기로 아시아 시장 공략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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