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제21대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하면서 이른바 '기후에너지부' 신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공약집을 통해 기후에너지부의 신설 구상을 밝힌 바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 에너지를 전환해야 하는데 에너지 전담 부처가 없고, 산업통상자원부의 한 부분으로 들어가있다며, 기후위기에 따른 에너지 전환에 우리나라가 집중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독립된 부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 대통령은 탄소중립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국민 참여 기반의 정책 기구로 실질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환경부가 기후에너지부로 부처 개편이 이뤄질 경우 2선 이소영 의원이 장관으로 거론 되고 있습니다.

최근 이 의원이 에너지 정책과 소득세 법안 관련 직언을 해오면 이 대통령도 이를 적극 검토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자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3선의 이언주 의원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습니다.

이 의원은 그동안 당내 원자력발전과 신재생에너지 등을 통한 에너지믹스 전략의 키를 쥐고 있습니다.

아울러 정치권과 정책 전문가들 사이에선 장대식 넷제로2050 기후재단 이사장이 유력하다는 하마평도 나옵니다.

장 이사장은 에너지・기후・산업을 아우르는 전문가로,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을 넘나들며 정책 기획과 현장 실행 양 측면에서 강점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특히 로봇과 ICT 기반 에너지효율 산업을 직접 이끌며 기술 기반의 탄소중립 전환을 현장에서 실현한 이력은 실행력 있는 정책가라는 이미지에 신뢰를 더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장 이사장은 특히 탄소 감축과 에너지 효율 향상 프로젝트를 기업 경영과 병행하며, 산업계 전환의 실효성을 입증해 왔습니다.

[ 이상범 기자 boomsang@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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