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노래’ 정지소 “어려운 멜로 연기, 차학연 리드 도움 多”

“K팝 덕분에 더 특별해져…이찬혁 음악감독 감사”

배우 정지소. 강영국 기자
배우 정지소가 살벌한 퇴마물에 이어 이번엔 감미로운 어쿠스틱 멜로로 스크린 강림한다.

신작 ‘태양의 노래’를 통해서다.


정지소는 2일 오후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태양의 노래’(감독 조영준)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멜로 연기가 상당히 어려웠지만 차학연의 리드로 예쁜 장면이 많았다.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멜로 연기는 다른 장르 보다 특히 더 어렵더라. 차학연 오빠가 편안하게 대해줘 몰입할 수 있고 있고 그 덕에 예쁜 장면들도 완성했다.

진심으로 고마웠고, 든든했다”고 신뢰를 보였다.


상대 배우인 차학연은 “식상할 수 있겠지만 오히려 정지소를 따라가니 예쁜 그림이 나온 것 같다.

정지소가 연기한 역할이 덤덤히 아픔을 드러내지 않나. 그래서 내가 연기한 캐릭터에 더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화답했다.


정지소는 또 “많은 영화들이 리메이크되지만, 배우가 다른 만큼 각자의 매력이 있을 것”이라며 “우리 ‘태양의 노래’에는 K팝과 20대 청춘의 매력이 녹여진 게 원작과의 강력한 차별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빼어난 가창력을 대중에게 선보인 바, 영화에 등장하는 많은 곡을 직접 가창했다.

정지소는 “처음 노래를 듣고 좋다고 생각했다.

영화를 찍으면서 녹음을 같이 했는데, 이찬혁 음악감독님께서 디테일한 주문을 해주셨다.

그러다 보니 미솔의 매력이 더 커졌다.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영화는 한밤중에만 데이트할 수 있는 미솔(정지소)과 민준(차학연)이 음악을 통해 서로 사랑에 빠지며 함께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해 나가는 뮤직 로맨스. 지난 달 16일 일본에서 먼저 개봉한 뒤, 현지 관객들의 극찬을 받으며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배우 정지소, 차학연, 정웅인, 진경, 권한솔, 조영준 감독 등이 출연한다.

오는 6월 1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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