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의 재생에너지 ‘잼비디아’ 황당한 얘기...이준석 “대만도 젠슨 황 일침에 탈원전 재고”

◆ 2025 대선 레이스 ◆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는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말하는 재생에너지를 기반한 데이터센터는 현업에 있는 사람들이 보기에 황당한 이야기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연합뉴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대만 출신 미국 기업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대만 정부에 탈원전 정책을 재고하라고 공개 요구한 것을 인용하며 이같이 밝혔다.


젠슨 황 CEO가 대만 TV에 출연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대만 내 AI 슈퍼컴퓨터 구축 프로젝트의 당면한 가장 큰 제약 요인은 전력 공급”이라고 밝히고 있다.

/TVBS 캡처

앞서 젠슨 황은 지난달 21일 대만 현지 강연에서 “대만은 원전에 반드시 투자해야 한다”며 “우리는 풍력, 태양광, 원전 등 모든 에너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달 25일 전남 나주시 전남농업기술원 에너지자립형 온실을 방문해 김영록 전남지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그러면서 “대만은 반드시 원전에 투자해야 하고 에너지 사용에 있어서 낙인을 찍어선 안 된다”며 “앞으로 10여 년 간 AI 산업의 가장 큰 도전과제는 에너지다.

태양이 없으면 생물이 자라지 못하든 에너지가 없으면 AI 산업은 존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잼비디아(이재명+엔비디아)를 이야기하면서 인용하는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의 예리한 지적”이라며 “안정성이 떨어지는 AI 데이터 센터와 반도체 생산라인, 이런 것들을 내세우는 사람을 보면서 누가 대한민국에 투자하려고 하겠느냐”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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