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적으로 인공지능(AI)에 의해 개발된 첫 신약이 2030년쯤 상용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22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인실리코 메디신의 알렉스 자보론코프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향후 5~6년 안에 이를 보지 못한다면 놀랄 것"이라면서 이같이 전망했습니다.

자보론코프 CEO는 "우리가 첫 번째가 되길 희망한다"면서 "내부적으로 40개가 넘는 프로그램이 있지만 (어떻게 될지) 알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인실리코 메디신은 AI 기반 신약 개발 스타트업입니다.

현재 AI를 단편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대부분의 기업과 달리 약물 최적화 등에 이르는 모든 단계에서 AI 기술을 통합해 약을 개발하는 것이 차별화된 점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제약 업계는 그동안 AI를 활용하면 신약 연구 개발의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왔지만 아직 승인받은 것은 없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습니다.

다케다제약은 AI가 추려낸 건선 치료제의 최종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올해 데이터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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