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 분석·생육 모니터링 기반 솔루션
자율작업 농기계·농업 로봇 등 실증
미래농업 리딩 기업
대동(공동대표 김준식·원유현)은 전북 김제시 새만금 복합곡물전문생산단지 사업자로 선정된 한마음 영농조합법인(239㏊·72만평), 송주 영농조합법인(137㏊·42만평)과 함께 최장 10년 간 정밀농업 데이터 수집 및 솔루션 고도화 협력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의 복합곡물전문생산단지 임대 공모 사업의 일환이다.
농어촌공사는 임대 사업자 선정을 위해 영농 계획과 수행 능력을 주요 평가 기준으로 삼았으며, 특히 정밀농업 도입 계획이 핵심 평가 항목으로 포함됐다.
정밀농업을 적극 반영한 계획을 제출한 한마음·송주 영농법인이 사업자로 선정됐고, 이들과 함께
대동이 기술 파트너로 참여하게 된 것이다.
이들 법인이 다음 달부터 농사를 짓는 농경지는 376㏊(114만평)로, 축구장 526개 규모에 해당한다.
이 농지에서는 수입 의존도가 높은 밀, 콩, 옥수수 등 기초 식량작물이 재배될 예정이며 쌀은 제외된다.
대동은 해당 농지에서 토양 분석 기반 맞춤 비료 처방, 드론·위성 생육 모니터링 기반 비료 변량 살포, 자율작업 농기계 사용 데이터 수집, 생육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 생육 솔루션 개발 등 정밀농업 솔루션을 적용할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새만금 복합 곡물전문생산단지를 식량 안보와 미래 농생명 산업의 중요 거점으로 낙점한 만큼
대동은 자사 미래농업 기술 역량을 총동원할 방침이다.
최장 10년의 안정적인 영농 환경 속에서 정밀농업 외에도
대동이 개발 중인 자율작업 농기계·스마트 작업기·농업 로봇을 도입해 다양한 농업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농업 기술 고도화와 국내 보급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이광욱
대동 국내사업부문장은 “정밀농업이 새만금 임대 사업 주요 평가 기준으로 공식 반영된 것은 정부가 정밀농업 보급 필요성과 중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새만금 프로젝트를 통해 기초 정밀농업 솔루션의 실
효성을 입증하고, 전국 단위 확산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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