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생활 패턴 고려한 ‘하나 더 이지’ 선봬
필수 보험·교통·F&B·구독 등 캐시백 혜택

하나카드가 국내 체류 외국인을 위한 ‘하나 더 이지’ 체크카드를 선보였다.

(하나카드 제공)

해외여행 특화 체크카드 ‘트래블로그’로 여행객 사이에서 열풍을 하나카드가 이번엔 265만명의 국내 거주 외국인을 공략한다.


하나카드는 국내 체류하는 외국인을 위한 ‘하나 더 이지’ 체크카드를 선보인다고 5월 14일 밝혔다.

국내 체류 외국인의 일상생활과 여가활동 등 한국 생활 패턴에 적합한 혜택을 가득 담았다.


하나 더 이지 서비스는 ‘하나 더 서비스’와 ‘이지 서비스’로 나눌 수 있다.

하나 더 서비스는 유튜브 프리미엄·넷플릭스·쿠팡와우 등 국내 체류 외국인이 선호하는 구독 서비스를 정기 결제할 경우, 1건당 1000원의 캐시백 혜택이 특징이다.

이지 서비스는 커피·디저트·배달 등 ‘식음료(F&B)’, 버스·철도 등 ‘교통’, 보험·마트·올리브영 등 ‘생활’, 통신비·가스·전기요금 등 ‘자동납부’ 영역에서 건당 1만원 이상 결제 시 1000원이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해당 캐시백 서비스는 전월 실적에 따라 영역별 최대 4000원 한도 내에서 제공받을 수 있다.


하나 더 이지 체크카드는 국내 체류 외국인이 갈수록 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꺼내든 상품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체류 외국인은 약 265만명에 달한다.

전체 인구의 5%가 넘는다.

이는 인구 252만명 정도인 경상북도와 비슷하며, 대구(236만명)와 충청남도(214만명) 인구를 웃도는 수준이다.


하나카드는 특정 타깃을 공략한 특화 카드로 재미를 본 경험이 있다.

지난 2022년 선보인 트래블로그 체크카드가 대표적이다.

환전·현금자동인출기(ATM) 출금 수수료 무료 등 파격적인 혜택을 내세우며 입소문을 타고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는 카드 업계의 해외여행 특화 카드 경쟁에 불을 지핀 계기가 됐다.

트래블로그 흥행 이후 카드사마다 유사한 혜택을 담은 해외여행 특화 체크카드를 줄줄이 내놨다.

지난해 신한카드를 시작으로 KB국민카드·우리카드·NH농협카드 등이 모두 한 해 동안 트래블 체크카드를 선보였다.


하나카드는 이번에도 하나 더 이지 체크카드를 통해 비슷한 효과를 기대한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늘어나고 있는 국내 체류 외국인에게 맞춤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한 상품”이라며 “한국 장기 거주자가 합리적인 소비활동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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