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2분기 성수기 돌입”
두자릿수 영업이익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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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스팩 뉴욕 2025에 참가한 에스엠씨지 부스와 관람객 모습. (사진=에스엠씨지) |
화장품 유리용기 전문기업
에스엠씨지가 2분기부터 실적 성장 국면에 진입할 전망이다.
“글로벌 뷰티 업계의 고급화 흐름과 중국산 유리용기 대체 수요가 맞물리며 구조적인 성장세가 기대된다”는 게 SK증권 분석이다.
에스엠씨지는 1분기 매출 132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씩 증가했다.
2분기부터는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기대된다.
로레알(랑콤), 달바글로벌,
에이피알(메디큐브), 더파운더즈(아누아) 등 주요 고객사의 봄·여름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출하량이 크게 늘었다.
SK증권은 2분기 예상 실적으로 매출 176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제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151% 증가한 수치다.
에스엠씨지는 국내 유일 전기 용해로 기반 유리용기 전문 제조사다.
유리물을 녹이는 용해물을 24시간 가동해야 하는 구조다.
고정비 비중이 80%에 달하는 장치산업 특성상, 매출이 증가할수록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된다.
업계 유일의 전기 용해로, 고PCR(재활용 유리) 투입 기술, 80여 개의 금형 라인업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글로벌 화장품사의 탈중국 생산 전략도 호재다.
회사는 지난 5월 美 ‘럭스팩 뉴욕(LUXE PACK)’ 패키징 박람회에 참가해 다수의 글로벌 업체와 물량 이전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산 유리병의 대체처로 한국산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에스엠씨지가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이다.
허선재 SK증권 애널리스트는 “
에스엠씨지는 고정비 레버리지를 기반으로 한 고수익 구조를 갖췄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500원을 유지했다.
15일 종가(6000원) 기준 25% 이상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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