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정부유일 다년차 지원사업으로 성과 내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 예비 유니콘도 51곳
올해 13대1 경쟁률로 182개사 추가 선정

중소벤처기업부가 13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개최한 ‘2025 초격차 스타트업 레노베이션 데이’에서 오영주 장관(가운데)과 초격차스타트업 대표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기부>

중소벤처기업부가 2023년부터 시작한 초격차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유니콘 기업이 두 곳 배출됐다.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을 인정받은 예비유니콘도 51개사가 나왔다.


중기부는 13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2025년 초격차 스타트업 레노베이션 데이’를 열고 지원정책 성과와 신규 스케일업 지원책 등을 발표했다.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DIPS 1000+)’는 2023~2027년까지 5년간 AI,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등 10대 신산업 분야에서 우수 딥테크 스타트업을 1000개 이상 선정해 집중 지원하는 정책이다.


지난해까지 선정된 407개사 중 리벨리온과 파두가 딥테크 유니콘으로 탄생했다.

반도체기업 파두는 상장 이후 기대에 못미치는 부진한 실적으로 논란이 일었으나 올해부터는 실적이 개선되는 추세다.


이외에도 사피엔반도체, 퀄리타스반도체, 백신개발 기업 큐라티스, 우주기업 이노스페이스 등 9개사가 코스닥에 상장했다.


2023~2024년 선정된 스타트업에서는 지원 전 대비 매출액이 4.4% 상승하고, 누적투자유치액이 43.2% 늘어나는 성과가 나타났다.

지난 2년간 열린 미국 CES에서는 초격차 스타트업 중 35개사가 혁신상을 수상했다.


중기부는 올해 딥테크 스타트업 공모를 받아 182개사를 초격차 스타트업으로 신규 선정했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3년간 최대 6억원의 사업화 자금과 최대 6억원의 R&D 자금 등 총 11억원의 자금을 직접 지원받게 된다.


특히 올해는 ‘링크업’프로그램을 신설해 기업 매출 확보도 돕는다.

초격차 스타트업이 제약·바이오기업, 병원, 대기업, 공공기관 등과 연계해 판로를 개발하고 해외 진출도 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다.


중기부는 혁신분야창업패키지 사업을 지원받은 스타트업 중 매출·고용·투자 성과가 우수한 스타트업 15개사에는 향후 2년간 최대 10억원의 해외 진출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초격차스타트업은 정부 사업 중 유일하게 한 번 선정되면 최대 5년까지 사업화자금과 R&D자금 등을 다년차로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중기부는 앞으로도 우리나라 딥테크 스타트업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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