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철 감독. 강영국 기자
강형철 감독이 신작 ‘하이파이브’에서 ‘마약 파문’으로 활동을 중단한 유아인 출연 분량 관련 “거의 안 건드렸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강형철 감독은 12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하이파이브’(감독 강형철) 제작보고회에서 출연 배우 중 한 명인 유아인이 마약 파문과 관련 “안타까운 일이고, 없었으면 좋았을 일”이라고 조심스럽게 운을 똈다.


강 감독은 “(유아인의 마약 논란)당시는 영화가 완성이 덜 돼 후반 작업 중인 상황이었다”면서 “큰 일이 터졌을 때, ‘유능한 리더는 해결을 먼저 해야 한다’는 말을 어디선가 들었다.

감독이자 책임자로서 후반 작업을 열심히 해서 영화를 완성시켜야 한다고 생각했다.

빛나는 배우들의 작품을 완성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일념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거의 건드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유아인은 마약 투약 혐의로 실형을 살다 지난 2월 열린 2심 재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났다.


영화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 ‘과속스캔들’, ‘써니’, ‘타짜-신의 손’, ‘스윙키즈’ 등을 연출 강형철 감독의 신작이다.


이재인, 안재홍, 유아인, 라미란, 김희원, 오정세, 박진영 등이 출연한다.

5월 3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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