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와 미국 빅테크의 투자 축소 우려로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던 전력기기 종목들이 다시 반등하기 시작했다.
올 1분기 실적 발표 때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이 데이터센터 투자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방향을 제시한 데다 스페인에서의 정전 사태가 전력 인프라스트럭처 교체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지난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산일전기는 5.69%,
HD현대일렉트릭은 5.04% 오르며 거래를 마감했다.
효성중공업과 LS일렉트릭도 3%대 상승률을 보였다.
전력기기 대장주
HD현대일렉트릭은 딥시크의 등장으로 인프라 투자가 줄어들 것이란 전망에 주가가 지난달 초 26만원까지 내렸다.
그러나 스페인의 정전 사태로 인한 노후 전력 인프라 교체 기대감에 지난달 말부터 주가가 올랐다.
[김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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